수업이 끝난 늦은 오후, IGC 동아리실이 사회문제 해결을 고민하는 대학생들의 열정으로 가득하다. 모두가 동등하게 행복해질 미래를 꿈꾸며, 해가 질 때까지 회의를 이어가는 IGC 연합 봉사 동아리 TAV.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내외 어디든 찾아가는 이들의 여정에는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다.
Q. 안녕하세요. IGC 저널 독자분들께 TAV를 소개해 주세요.
TAV는 Take Action for Virtue의 약자로, 가치를 위한 실천을 모토로 활동하는 IGC 연합 봉사 동아리입니다. 또한 UN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협의지위를 승인받은 비정부기구(NGO) ‘온해피’ 공식 산하 대학생 위원회이기도 합니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해, 대학생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주체적으로 기여하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Q. TAV의 동아리 구성과 규모, 운영 방식은 어떤가요?
현재 약 60여 명의 학생이 활동 중이며, 조지메이슨대 40%, 유타대 30%, 겐트대 25%, 뉴욕주립대 5%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위한 모임은 부원 전체가 참석하는 정규회의와 부서별 필요에 따라 진행되는 부서회의가 있으며,
이 시간에 봉사 계획을 세웁니다.
Q. 부서별 활동에 대해 알려주세요.
TAV는 봉사에 주력하는 4개 부서와 동아리 운영을 맡는 2개 부서가 협력해 활동합니다. 먼저 국내기획부(IP)는 인천아동센터와 함께 소외계층 아동 대상의 영어수업을, 해외전략부(GS)는 인천교육청과 인천공항공사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 대상 UN SDGs 멘토링을 진행합니다. 또한 해외클라우드교육부(ACE)는 케냐 아동을 위한 동화책 제작과 온라인 교육을, 사회공헌부(SC)는 나무 심기 등 환경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이외에도 홍보부(MKT)는 TAV의 활동을 대내외에 알리고, 재무부(F)는 예산과 회계를 관리하며 원활한 동아리 운영을 책임집니다.
Q. IGC 내 다른 동아리와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요?
한 학기 활동을 마친 TAV 부원에게는 NGO ‘온해피’ 공식 명의 봉사 증명서가 수여되고, 모든 봉사활동은 1365 공식 봉사시간으로 연계되는 혜택이 있습니다. 또 지역기관, 해외 NGO와 국제적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고, 연합 동아리인 만큼 다양한 캠퍼스 학생들과 교류하는 장점도 있습니다!
Q. TAV에서 활동하며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작년에는 영어를 어려워하던 GS부서 멘티 친구들이 멘토링 수업의 마지막 행사인 ‘K-SDGs Youth Forum’ 무대에 올라 영어로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 엄청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또 올해 7월, 저와 TAV 임원진이 뉴욕에서 열린 UN 고위급정치포럼(HLPF)에 참가해 한국의 상황을 분석한 ‘K-SDGs 보고서’를 발간한 일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TAV 활동이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값진 일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줍니다.
Q. TAV의 가입 시기와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학과나 전공에 관계없이 매 학기 초, 3주간 신입 부원을 정기 모집합니다. 1차로 지원서를 받고 2차 면접을 거쳐, 부서별 활동 성격에 맞는 인재를 선발합니다. 팁을 드리자면 지원하려는 부서의 역할을 이해하고 ‘자신이 이 활동을 통해 어떻게 기여하고 성장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실함과 협동심, 그리고 잘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Q. 추후 활동 계획과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요?
앞으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활동을 더욱 확대하고, 부서 간 교차 프로젝트도 늘려 TAV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TAV는 그 변화를 이끌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IGC 학생분들도 저희의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아가 동참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