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C 저널 2020년 여름호



TREND FOCUS 2


국제 안보 연구를 넘어 

교류와 배움의 중심으로!

 

권소영 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 한국분소장 





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 한국 분소는 신생 연구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 동안 바쁘게 달려왔다. 

분소 설립 이전인 2018년부터 본교 연구소와 조율하면서 국제 안보 심포지엄 행사와 전문가 특강, 

현장학습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며 이미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어 내고 있다.



설립 1년. 그동안 진행되었던 프로젝트나 연구 성과는?

제가 추구하는 연구소 한국 분소의 역할과 방향성은 ‘정책 공공외교’입니다. 미국과 한국의 정책 관련 전문가들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매년 안보와 관련된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고,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연례 국제 안보 심포지엄을 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포지엄의 내용을 보고서로 만들어서 한미 양국 전문가들에게 배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기후변화와 환경안보에 대한 심포지엄이었고, 올해는 한미동맹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미국 본교에서 9월에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외 안보 특강과 학생 펠로우들의 현장학습, 블로그 운영을 통해 한-미 간 정보와 시각을 공유하고 다양한 안보이슈에 대한 토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연구 성과도 주목할 만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의 통일기반구축연구 사업으로 선정된 노동신문의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와 외교부의 공공외교국 연구용역입니다. 서울대학교 프로젝트는 향후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행동에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고, 과학적으로 북한연구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외교부 연구용역은 한국스포츠 공공외교 거버넌스 체계화에 관한 연구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안보정책연구소의 전문성 및 연구 역량을 증명한 기회였습니다. 


외교부 프로젝트 연구 결과물의 의미와 국내 외교ㆍ안보 분야에 끼칠 영향은?

스포츠 공공외교 조정자로서 외교부 역할과 구조에 따른 거버넌스를 정립할 것과 공공외교위원회의 분과위원회 창설과 신남방ㆍ신북방 정책과 연계하는 콘텐츠를 다각화할 것을 제언하였습니다. 최종보고서에는 스포츠 공공외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체계 구축을 위해 정책 기획에서부터 성과의 환류까지를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의 고도화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되어 공공외교 사례들에 대한 모형별 실행 로드맵 제시 및 이를 활용한 선진형 스포츠 공공외교 정책 사업을 제언하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물로 한국 스포츠가 공공외교와 국제협력의 도구로 국가 이익과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정책적 인식의 전환, 한반도의 평화의 길에서 국제 네트워크 및 세계 시민의 지지를 확보하는 매력 자본으로서의 스포츠 공공외교 역할 확대, 한국 스포츠 국제교류 협력에서 다양한 채널 확보로 거버넌스 확대 및 주도성 강화를 통해 외교력이 강화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코로나와 관련된 연구 계획도 있는지?

안보정책연구소는 군사ㆍ안보ㆍ외교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 난민, 여성, 저개발, 최근에 코로나로 인한 보건 문제까지도 포괄하는 비전통 안보와 인간 안보(human security) 문제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인간 안보가 갖는 특성은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다양한 나라가 협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국가를 서로 연결하는 국제기구의 역할도 필요하고 소위 강대국이라고 말하는 책임 있는 국가들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내년 심포지엄은 한-미 전문가들을 모시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 안보>라는 주제로 기획해 보고 싶습니다.


안보정책연구소, GMUK 학생들에게 어떤 기회가 될지? 

연구소 별명이 <인큐베이터>입니다. 학생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키워주며 준비시켜 주는 환경이라는 뜻으로 붙여준 애칭입니다. 미국 본교의 안보정책연구소부터 학생 중심의 연구소를 추구하고 있고, 한국 분소 또한 학생들의,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연구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 연구소는 우수한 국제학과 학부생들을 펠로우로 선별해 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형성을 도와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 명문대학원, 국내 국제전문대학원, 국제기구에 진출한 졸업생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많은 학생이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는 과정에 함께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미래세대의 고민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나누고, 또 그들이 관심 두는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찾아보는 과정도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지메이슨대학교 안보정책연구소 한국분소는 한미 간 정책 분야의 연결만이 아니라 세대 간 연결도 함께 지향하며 학생들과 함께 배움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더욱더 성장하는 모습을 약속합니다.